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팻딘은 이대진 코치의 투수판 관련 조언을 들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(파워사다리 사이트)

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첫 우승이다.

우승 순간은 정말 현역 시절만큼 달콤했다(파워사다리 사이트). 이 모든 게 선수들 덕분이다. 시즌 막판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다. 결국, 난관을 이겨내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. 내년 우리 팀 마운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겠단 책임감도 동시에 느껴진다. 그런데 사실 나는 정규시즌 우승이 더 기뻤다.

의외의 대답이다.

144경기의 마지막 순간 우승을 확정 지었지 않나. 마지막 10경기를 사실상 한국시리즈처럼 총력전으로 운영했다. 오히려 그 경험이 한국시리즈를 더 편하게 치를 수 있는 원동력으로 발휘됐다. 정규시즌 우승으로 얻은 큰 자신감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진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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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정규시즌 얘기부터 해보자. 사실 헥터·양현종·팻딘·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빼놓고 올 시즌 파워사다리 사이트를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.

(고갤 끄덕이며) 맞는 말이다. 올 시즌 우리 팀의 선전엔 선발진의 힘이 정말 컸다. 정규시즌 운영이 한층 편했다.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투수들이 다 1승씩 해줬지 않나(파워사다리 사이트). 전반기 초반엔 헥터·양현종·임기영이 잘 던졌다. 시즌 중반엔 정용운이 선발진의 구멍을 잘 메웠다. 헥터와 양현종이 다소 흔들린 후반기엔 팻딘이 완벽하게 되살아났다. 선발진은 시즌 내내 무언가 잘 맞물려서 돌아갔다.

임기영의 선발진 합류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.

젊은 투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구위가 좋지만,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. 그런데 지난해 제대한 (임)기영이의 투구를 직접 보니 공격적인 면이 정말 좋았다. 좌타자를 상대로 구사하는 체인지업과 맞더라도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넣는 배짱을 보면서 선발 투수 기용을 생각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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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시범경기 중반만 해도 임기영의 선발진 합류 가능성은 떨어졌다.

지난해 보여준 게 있는 홍건희와 김윤동에게 선발 기회가 먼저 돌아가야 했다. 그런데 시범경기 막판부터 (임)기영의 공이 정말 좋았다. 그래서 시즌 초반 곧바로 기영이를 선발진으로 투입했다. 전반기 팀이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다. 앞으로 파워사다리 사이트 마운드를 이끌 투수가 바로 임기영이다.

외국인 투수인 헥터와 팻딘도 더할 나위없는 활약을 펼쳤다. 투수코치로서 볼 때 어떤 점이 좋아 보였나.

2년 동안 헥터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영리한 투수라는 것이다. 헥터는 한 시즌을 선발 투수로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. 한 경기에서도 그렇지만, 시즌 동안 스스로 완급조절을 완벽하게 할 줄 안다. 물론 팀 동료들과의 융화력도 대단하다(파워사다리 사이트). 팻딘도 시즌 중반 긴 부진에 빠지는 어려움을 딛고 후반기에 반등했다. 내년에 더 좋아질 투수라고 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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팻딘에겐 투수판을 밟는 위치의 변화에 대해 조언했다고 들었다.

팻딘은 시즌 중반 투구 버릇을 고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.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올스타 휴식기에 투수판을 밟는 발 위치를 3루 방향에서 1루 방향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. 외국인 투수가 사실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쉽진 않다. 고맙게도 팻딘이 잘 이해해주면서 구위가 살아났다.

양현종의 KS 2차전 완봉승에 울컥한 이대진 코치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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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진 코치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나온 양현종의 완봉승 투혼에 울컥했다(파워사다리 사이트)

‘정규시즌·한국시리즈 통합 MVP’ 양현종 얘기를 하자면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을 거둔 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. 사실 2차전이 끝난 뒤 이대진 코치의 눈시울이 붉어진 걸 직접 봤다(파워사다리 사이트).

(잠시 그 순간을 회상 뒤) 2차전에서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봤다면 누구나 뭉클하지 않았을까.

맞는 말이다.

2차전 당시 7회 초가 끝난 뒤 (양)현종이가 공에 힘이 빠져서 힘들다고 하더라. 순간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떠올랐다. 그때도 현종이가 비슷한 말을 해서 감독님께 교체를 건의했다. 그런데 결국 투수 교체 뒤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. 이번에도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.

이번엔 지난해와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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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양)현종이에게 “내가 봤을 땐 네 공이 아직 살아 있다. 조금만 더 힘을 내자. 공이 안 좋아지면 내가 판단해서 내리겠다”고 말했다. (고갤 내저으며) 8회 말 소중한 한 점이 나는 순간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. 현종이가 이 경기를 끝내야 우리 팀이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온다고 판단했다. 힘든 상황에서 그렇게 던져준 현종이를 보면서 울컥했다.

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.

헥터가 7회까지 막아주길 원했지만,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갔다. 김세현과 김윤동의 호투로 역전을 막은 게 컸다. 시리즈를 여기서 끝내야 한단 생각으로 (양)현종이를 올렸다.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세혁에게 던진 공은 사실 반대 투구였다. 오히려 바깥쪽이 아닌 몸쪽 높은 공이 들어가면서 유격수 뜬공이라는 행운이 찾아왔다. 또 초구를 노린 김재호의 타구가 파울 뜬공으로 경기장 안에 떨어진 것도 운이 따랐다.

양현종이 정규시즌 MVP 시상식에서 “이대진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”고 말했다. 반대로 양현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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